[2023 대입] 나에게 유리한 전형 찾기

2023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 고3 수험생이 마주하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1∼2학년을 거치면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을 어렴풋하게나마 목표로 삼았다면, 이제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지원 전형 선택의 기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내신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성적,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등) 모든 입시 요소가 우수한 수험생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이 중에서 특정 전형 요소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경우에 해당할 것이다. 대학입시 또한 모집 시기/대학별/전형 유형별로 강조하는 핵심 요소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수시 6회, 정시 3회라는 한정된 시간과 기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수험생 각자가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전형을 선택하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시든 정시든 전형의 결정에 앞서 먼저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는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의 성적 흐름을 분석하여 자신의 정시 지원 가능선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다. ‘수능 성적’이야말로 수시와 정시 입시 전략 수립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확인은 수시 지원의 중요한 점검 요소이며, 대입의 최종 관문은 수능과 정시 모집인 만큼 ‘정시 지원 가능 수준 대학의 파악’은 대입 지원 전략 수립의 기준점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1학년과 2학년에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토대로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점검하여 정시 모집에서 어느 수준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지 파악한 후, 이를 토대로 전형 결정 및 추후 수시모집의 지원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한 차례의 모의고사 성적만으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여러 차례 치른 모의고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성적의 변동과 상승 가능성까지를 함께 고려하여 백분위와 같은 상대적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모의고사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시 모집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아무리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도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 위주 전형에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충족 여부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능을 위한 학습에 절대 소홀해서는 안 된다.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는 자신과 비슷한 교과 성적을 가진 지원자들끼리 경쟁하게 되므로 제시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절대적인 우위에 있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 전형계획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변경 내용을 반드시 체크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 준비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학생부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

학생부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하다면 수시 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 논술전형에 지원해볼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논술 기출 문제 등을 분석하고, 각 대학이 발표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확인하여 논술고사의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대학과 모집단위별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해 출제되며, 출제유형에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논술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대학 및 모집 단위의 논술시험 출제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고 지원 대비 합격 가능성이 낮은 전형이므로 정시를 목표로 수능을 대비한 학습을 꾸준히 하면서, 남은 기간 수능 영역별 학습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 실천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확인했다면 이제 수시 각 전형별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어떤 영역을 집중하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자.

● 학생부 교과 전형

● 학생부 종합 전형

● 논술 전형

● 특기자(실기) 전형

● 특별 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고른 기회·기회균형선발·농어촌 학생·특성화고 특별전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