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부] 학종 평가 방법 간단 정리
21-04-28 / 정환도 / View 897
-대학별 평가 방식 차이 있지만 '우수한 학생 선발' 대원칙은 동일
-학업역량, '학업에 대한 적극적 태도·의지' 중요해  
-전공적합성, '세부분야 탐구·호기심 확대'로 보여주자  
-인성, 리더십·협력·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 참여하는 자세 필요  
-발전가능성, 생기부에 의미 있는 활동들 기재돼야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를 학생 선발에 적용하는 방식은 대학별, 전형별로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대학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4개 평가요소를 정성적,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취하지만, 평가요소별로 배점을 부여하거나 특정 요소를 강조 및 제외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서울대와 서강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등은 전공적합성을 평가하지 않는다. 한양대는 발전가능성까지도 평가에서 제외한다. 성균관대는 인성을, 숙명여대는 발전가능성을 평가하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4개 평가요소 외에 기타 추가 항목을 강조해 평가하기도 한다. 중앙대는 탐구역량, 이화여대는 학교활동의 우수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는 대원칙을 갖고 있으므로, 미리부터 대학의 학생 평가 방식 차이를 두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1 때부터 6개 대학이 밝힌 4가지 학종 평가 요소를 바탕으로 필요한 역량을 꾸준히 키워 간다면, 어떤 대학에 지원하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및 세부 항목

학업역량, '학업에 대한 적극적 태도·의지' 중요해  
학업역량이란 학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초 수학 능력을 말한다. 모든 평가요소 중 사실상 가장 객관적인 수치로 학생을 판단할 수 있는 항목이 학업역량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내신 등급의 변화 추이로 이를 확인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대학은 학생이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업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해왔는가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바라본다.

따라서 단순히 활동을 수행한 결과에 그치지 않고 노력한 과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학생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가령 성적이 계속해서 향상되지 않았더라도, 서류상에 학업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가 선명히 드러나 있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

그러니 교과 세특, 학업과 관련한 창체활동, 행특 등의 생기부 항목에 자신이 학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구체적인 과정이 명확히 드러날 수 있게 해야 한다.

전공적합성, '세부분야 탐구·호기심 확대'로 보여주자  
전공적합성이란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과 관련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 노력과 준비 정도를 말한다. 전공적합성을 키우는 활동은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특기와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희망 전공과 관련한 기본적인 활동들을 충실히 수행하되, 평소 관심 있는 세부 분야들에 대한 탐구와 노력의 과정들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활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전공과 관련된 지적 호기심들을 점점 더 확대시켜 탐구해 나가는 과정들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인성, 리더십·협력·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 참여하는 자세 필요  
인성이란 공동체 일원으로서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을 말한다.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이나 또래 친구들과 협력한 과정들이 수상경력 및 출결, 행특 기록 등에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가능하면 학급 및 학교 임원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활동을 진정성 있게 꾸준히 이어가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다양한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발전가능성, 생기부에 의미 있는 활동들 기재돼야  
발전가능성이란 현재의 상황이나 수준보다 질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향상될 가능성을 말한다. 최근 상위권 대학에서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반영하는 추세이다. 장래 학업계획을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는지, 향후 관심 있는 분야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은 대학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생기부 기록만 봐서는 이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학은 생기부 전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잠재능력을 평가한다. 의미를 두고 노력한 활동이라면 확실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거나 성공하지 못한 활동이라도, 발전가능성을 어필하기 위해 그 과정이 생기부에 구체적으로 기록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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