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382 에듀진 기사내용입니다.
입학사정관, '제출 과제 내용, 교과서 기반 응용 탐구활동'에 높은 점수
학교 간, 학교 내 기재 격차가 존재한다면,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입학사정관이 관심을 갖는 것은 '지원자의 개별화된 내용', '수업 내용 및 학생 특성 기록의 구체성', '과목별 세특 기재량' 등이다. 결국 학교와 학생이 이 세 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해당 연구에서 입학사정관이 학생부 종합 전형 평가 시 세특을 활용할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항목은 ‘학생 제출 과제물 내용’과 ‘교과서 내용 기반의 응용 탐구 활동’이었다.
자율탐구활동 '연구보고서 기재 불가…가능한 과목 탐구 활동해야
그 뒤를 이어 ‘교과수업 외 개인별 심화 학습 활동’, ‘교과목 외 학교·학급별 탐구 프로젝트 내용’ 등의 순위를 보였는데 이는 최근의 교육부 지침 방향과 상충되는 모습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19학년도 이후 입학자부터,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자율탐구활동으로 작성한 연구 보고서 관련사항 일체는 생기부 모든 항목에 기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수학과제·사회문제·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사회과제 연구 등 일부과목은 연구 보고서 작성이 가능하다. 따라서 탐구 역량의 우수성을 드러내고 싶은 학생이라면 기재 가능한 과목을 중심으로 탐구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와는 반대로 ‘교과목 성격과 직접 관련 없는 진로 관련 탐구’, ‘교과별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이론과 개념’, ‘교과서 외 외부자료 활용’ 등의 기록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과목별 성취기준을 넘어서는 내용이나 교사가 수업 내에서 관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사례가 기재된 경우 입학사정관의 평가 활용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학생 특성 보이는 '과목 흥미, 진로 연계성' 기술, 평가 시 변별력 있어
그렇다면 어떠한 방식의 기재 기술 유형이 실제 학생 평가 시 지원자 간의 변별에 도움이 될까? 연구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내용은 ‘과목에 대한 흥미, 진로 연계성에 대한 기술’이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의 개별화된 특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수업 내용과 연계된 탐구활동의 기술’이 꼽혔다. 이는 학생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탐구활동까지 이어 진행할 경우 평가의 차별성을 부여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반면 ‘교과 성취 수준의 이해와 성취도에 대한 기술’은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개별화' 또는 '차별화'된 내용이 아니라 일반적인 수업 내용과 학생의 이해 수준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전에는 K-MOOC, MOOC, KOCW, TED등을 통해 학교수업 외의 과정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다는 세특 내용들이 있었지만, 2021년부터는 이런 내용들이 모두 기재 불가능하게 됐다."라며,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에서도 교과 과정을 넘어서는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고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깊고 넓게 탐구하는 활동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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