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학종으로 상당수 학생 선발…올바른 학생부 기재 중요해져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가장 큰 변화…교과학습 발달상황에 주의 기울여야
교육부는 지난 2월 26일 ‘2020년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센터 질의·회신 사례집’을 발표했다. 매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이 자세히 안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사 역시 학생부 기재에 대해 헷갈려 하는 부분이 많다. 주요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상당수의 학생을 선발하고, 이와 관련한 공정성 시비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올바른 학생부 기재가 더욱 중요해졌다.
18일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2020년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센터 질의·회신 사례집’ 중에서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 수상경력
수상경력은 오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 1학기에 1개씩만 대학에 제공된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도가 낮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내가 희망하는 모집단위가 중요하게 여기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의 수상 기록이 있다면 학종에 있어 유리함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그 기록을 민감하게 여길 수 있는데, 수상경력과 관련한 질문 중 눈 여겨 볼 사례와 이에 대한 공통 답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2022학년도 대입과 관련해 가장 변화가 큰 항목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이다. 자율동아리는 학년당 1개의 동아리에 대한 내용(동아리 명, 동아리 소개)만 기재 가능하며, 봉사활동 특기사항 미기재, 소논문 기재 금지, 학교 밖 청소년단체 활동 미기재, 특기사항 기재분량 축소 등 여러가지 변화로 인해 질문 항목도 가장 많다. 그 중에서 몇 가지 사례를 정리했다.
■ 교과학습 발달상황
교과학습 발달상황에는 각 교과 담당교사가 직접 관찰‧평가한 내용이 기록된다. 이 항목을 통해 단순히 학생의 각 교과 역량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희망하는 모집단위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는 항목이다. 또, 교과학습 발달상황은 학생부 내 다른 항목들이 축소되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우 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에는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학교생활기록부 그 자체가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라며 “고등학교나 교사에 따라서 학생부 기록에 불균형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중에는 학생부 문구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들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교사와 학교뿐만 아니라 교육청과 교육부 등 많은 교육주체들이 노력하고 있으므로 학생들은 이를 믿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힘을 쏟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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