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 접수 결과
수능 지원자 작년보다 3.3% 늘어난 50만9천821명
올해 11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작년보다 3.3% 늘어나면서 다시 50만 명 선을 넘었다.
문·이과 통합 체제로 처음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서는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지원자가 절반을 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일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 "정시 확대, 의대 모집인원 증가, 약대 신입생 모집으로 졸업생 지원자 증가"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천821명으로 지난해(49만3천434명)보다 1만6천387명(3.3%)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응시자 50만 명 선이 붕괴했으나 올해 다시 50만 명 위로 올라섰다.
재학생 수는 36만710명으로 4.0% 증가했고 졸업생도 13만4천834명으로 1.3%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4.3% 증가한 1만4천27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26만1천350명(51.3%), 여학생이 24만8천471명(48.7%)이었다.
올해 수능 지원자 비율은 재학생이 70.8%였으며 졸업생이 26.4%, 기타 지원자가 2.8%였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고3 수험생이 6만 명 정도 감소했기 때문에 올해 고교를 졸업한 재수생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라며 "하지만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와 의대 모집인원 증가, 2022학년도부터 38개 약대의 학부 신입생 모집으로 졸업생이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 국어·수학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 개편, 탐구영역 최대 2과목 선택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국어에서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문제를 푼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본다.
수학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해 시험을 치른다.
평가원은 영역별로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를 출제한다.
올해 전체 지원자 대비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99.5%(50만7천129명), 수학 94.9%(48만3천620명), 영어 99.0%(50만4천537명), 한국사 100%(50만9천821명), 탐구 97.8%(49만8천804명), 제2외국어/한문 12.0%(6만1천221명)이다.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70.6%(35만7천976명), '언어와 매체'는 29.4%(14만9천153명)로 집계됐다.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53.2%·25만7천466명), '미적분'(38.2%·18만4천608명), '기하'(8.6%·4만1천546명) 순으로 선택자가 많았다.
탐구 영역 지원자 49만8천804명 중 사회·과학탐구 선택이 98.7%(49만2천442명), 직업탐구는 1.3%(6천362명)였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가능한 최대 과목 수인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가 49만6천247명으로 탐구 영역 선택자의 99.5%를 차지했다.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중 32.5%(15만9천993명)가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으며 직업탐구 영역 지원자 중 95.3%(6천61명)가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아랍어Ⅰ' 지원자(25.7%·1만5천724명)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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