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부] [3월학평 결과 분석] 만점자 표점 국어 언매 142·화작 139, 수학 미적 157·기하 152·확통 150
21-04-19 / 정환도 / View 1110
만점자 표준점수, 언어와 매체·미적분 높아  
2021학년도 고3 3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가 나왔다. 국어·수학의 선택 과목별 만점자 표준점수와 등급 하한선(컷) 원점수를 추정해본 결과, 국어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언어와 매체’가 142점으로, ‘화법과 작문’ 139점보다 3점 높았다.

수학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미적분’이 157점으로 가장 높았고, ‘확률과 통계’ 150점보다 무려 7점 높았다. ‘기하’는 152점으로 중간 정도 수준이다.

■ 고3 3월 학평 국어 선택과목별 추정 원점수·표준점수 비교

■ 고3 3월 학평 수학 선택과목별 추정 원점수·표준점수 비교

주요 상위 등급별 원점수를 추정해 보면, 국어는 1등급 컷이 화법과 작문 92점, 언어와 매체 89점으로 성적 통합 산출에서 표준점수는 둘 다 131점, 백분위 96이다. 2등급 컷은 화법과 작문 85점, 언어와 매체 82점으로성적 통합 산출에서 표준점수는 둘 다 124점, 백분위 88이다.

수학은 1등급 컷이 확률과 통계 88점, 미적분 80점, 기하 85점으로 성적 통합 산출에서 표준점수는 139점, 백분위 96이다. 2등급 컷은 확률과 통계 76점, 미적분 69점, 기하 74점으로 성적 통합 산출에서 표준점수는 129점, 백분위 89이다.

만점자 표준점수와 상위 등급별 추정 원점수에서 찾아본 결과, 국어는 상위권 학생들 기준으로 표준점수에 유리한 언어와 매체로의 이동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은 전반적으로 이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문과 학생들을 포함해 지금보다 미적분 쏠림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확률과 통계는 만점자 표준점수에도 불리함이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가 예측되는 것은 국어 및 수학의 문·이과 통합형 수능 점수 산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과목의 원점수 조정 1단계 점수 산출’시 선택과목별 공통 과목 원점수 평균이 기본 변수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국어·수학, 공통과목 고득점 노려야  
1단계 선택과목의 조정 원점수 산출은 복잡하지만 다음과 같다.

이러한 방식에서는 어떤 선택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 집단의 공통 과목 점수가 평균적으로 높은 경우, 이들의 선택과목 점수는 다른 선택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들에 비해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통 및 선택과목, 평균 및 표준편차도 최종 표준점수 산출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수학과 같이 특정 과목 선택에 따라 공통 과목의 점수 차이가 큰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문과 학생들의 상위 등급 받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국어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번 3월 학평 결과,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 선택자보다 공통 과목 평균 점수가 높아, 만점자 표준점수에도 3점 차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국어 및 수학 모두 공통 과목의 비중이 큰 만큼, 선택 과목보다는 공통 과목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준비해 공통과목에서의 고득점을 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 수능 최저, 정시 합격선 변화 예상해 대비해야  
문·이과 통합형 수능 수학 시행에 따라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 등급 달성 정도, 정시에서는 합격선 변화가 예상된다.

B사는 "문과 학생들은 종전과 비교해 수학에서의 수능 최저 기준 등급 맞추기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고, 수학 등급이 0.5등급~1등급 정도 밀릴 것에 대비해 다른 영역에서의 최저 등급 달성이나 조정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B사는 "이과 학생들은 종전과 비교해 수학에서의 상위 등급 달성이 0.5등급~1등급 정도 수월할 것으로 보여 역시 다른 영역에서의 최저 등급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조언했다.

■ 2022 수능 국어·수학 출제 범위와 문항수·배점
*수학 출제과목, 수학I과 수학II의 출제 문항수는 각각 11문항, 한 문항 내외 가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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