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고-10606 김이안
17-05-02 / 김이안 / View 1282
죽은 시인의 사회/NH.클라인 바움,역자 한은주/서교 출판사                                                                  2017년 4월
                     
                                                            지금도 일어나는 이야기                           
                                                                                                                                        10606  김이안
이 책의 배경인 '웰튼학교'는 최상의 교육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명문학교이다. 하지만 그 곳은 학생들에게 엄격한 규율과 규칙을 강요하며,제도와 평가만을 따른 '공부만이 전부인 학생'으로 살아간다.그들은 학교와 부모가 이야기하는 성실하고 모범적인,기대에 부응하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아래에 시행되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의 학교생활에 지쳐간다. 그랬던 학교에 새로운 국어 선생님으로 부임한 키팅선생님의 교육방식은 그동안 받아왔던 수업과는 전혀 달랐다.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공식으로 재단하듯 설명한 책을 찣어버린다거나 수업시간에 운동장에 나가 공을 던지게 하고,글로만 배우는 작품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시를 겪어보는 것들이었다.학생들이 비밀조직 '죽은 시인의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런 것들을 했다.학생들은 선생님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고, 점점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고 주체적이 되어 간다.하지만 현실에서는 키팅 선생님의 교육은 인정받지 못하게 되고 키팅선생님은 결국 학교를 떠나게 된다.
키팅선생님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더 이상 누가 써준대로 자신의 인생이 아닌 자기 스스로가 원하는 길을 찾아가게 된다.이렇게 변해가는 학생들을 보면 '이런 모습의 참교육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하지만 자신이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길을 찾은 닐과 이를 반대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처음으로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았지만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의 태도로 좌절한 한 십대 소년의 이야기는 단지 글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에도 있을 지금 이 시대의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더욱 그렇다.떠나는 선생님을 배웅하는 제자들의 모습에서 스승이 남긴 가르침이란 학생들에게 언제까지나 남아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대입이라는 목표로 교과공부에 매달리는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과 비슷한 점도 있는 웰튼학교의 모습이 '학생들이 교육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란 질문을  떠올리게 한다.소설에 나오는 여러 학생들의 모습이 우리 주변에서 현재로 볼 수 있는 모습이란 점에서 더욱 그렇다.이런 상황에서 교과 수업도 중요하지만 현실을 다시 마주할 수 있는 힘을 내게 해주는 그런 교육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참교육의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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